국제 비즈니스를 전공하여 학위를 받고 세계 여러 곳을 돌아다니면서 강연하고 활동하는 장로님 한 분의 이야기입니다. 그 분은 예수님을 믿고서도 한동안 포르노 영화에 빠져 살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유럽의 여러 도시로 출장 갈 때면, 아무도 간섭하지 않는 곳에 혼자 있다는 자유로움 때문에 포르노 영화관을 누비며 다녔다고 합니다.
그런데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난 이후, 정말 이상하게도 해외 출장만 다녀오면 가족 중에 한 사람이 아프곤 했습니다. 처음에는 의식하지 못하다가, ‘혹시 내가 하나님 앞에 성결하지 못해서 그런 것은 아닐까’ 생각하며 여러 번 시험을 해보았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자신이 거룩하지 못하고 죄와 타협할 때마다 가족들이 아픈 것을 확인하고는, 십자가의 주님의 아픈 마음이 느껴져서 회개하며 울었다고 합니다.
죄는 무서운 힘을 지니고 있습니다.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이 금하신 선악을 알게 하는 열매를 따먹고 범죄한 후, 그들은 에덴동산을 상실하게 되었습니다. 죄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아무리 기도할지라도 하나님이 들으시지 않으며, 기도는 응답될 수 없다고 성경은 우리에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내 하나님의 말씀에 악인에게는 평강이 없다 하셨느니라(사 57: 21)”고 했으며, 예레미야 선지자는 “너희 허물이 이러한 일들을 물리쳤고 너희 죄가 너희에게 오는 좋은 것을 막았느니라(25절)”고 선언합니다.
모든 사람들이 평안하기를 원하고 복을 받기 원할 것입니다. 하지만, 평안도 축복도 하나님과의 교제도, 결코 쉽게 얻고 누릴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죄가 하나님과 우리 사이를 가로막아서 하나님의 은총과 복을 누리지 못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죄가 아무리 주홍같이 붉어도 십자가의 사랑보다 붉을 수 없습니다. 죄가 아무리 강해도 주님의 용서와 은혜를 이길 수 없습니다. 주님은, 자기의 허물을 고백하고 자복하며 회개하는 자들의 죄를 등 뒤에 던지시고 기억하지 아니하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아직까지 고백하지 않는 않은 죄 때문에 하나님의 은혜와 복이 가로막힌 일은 없습니까? 『성직론』의 저자이자, 동방교회 중심지인 콘스탄티노플의 감독을 지냈으며, 2천 년 교회사 최대의 설교자 중 한 사람인 크리소스톰(Johannes Chrysostomus, 350-407)은, “죄를 빼놓고는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않겠다”고 로마 황제 앞에서 당당하게 선포하였습니다. 오늘도 십자가의 능력을 믿고 회개함으로 축복의 주인공이 되어 승리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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