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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손한 자에게 부어주시는 은혜 운영자 2025-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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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kwnc.kr/bbs/bbsView/6/6503231

 ​하나님의 사람 엘리사 하나님의 사람 엘리사가, 지나가는 인편도 아닌 자기를 대신하는 사자를 보내어 요단강에서 목욕하라 해도 의미가 있을 것인데, 몸을 일곱 번 씻으라 했으니 예사롭지 않음을 알 수 있습니다. 똑같은 물에 일곱 번 씻는 일로 네 살이 여전하여 깨끗해질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여기서 일곱이란 숫자가 완전숫자니 하는 숫자놀음을 떠나서 순수한 믿음으로 시도해 볼 만한 깊은 뜻이 있는 성별된 말씀, 좋은 결과를 위한 원인이 될 생명력 있는 말씀으로 와 닿는 것입니다.

 그런데 문둥병자인 나아만은 이 말씀 앞에 분노하였습니다. 목마른 자가 샘을 파고 물을 얻어야 할 텐데, 나아만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엘리사가 직접 나와 안수기도를 해 주지 않는다고 노를 발할 만큼 자기중심적이다보니 다메섹 강이 더 낫다는 합리성을 내세워 분한 모습으로 제멋대로 길을 가자고 몸을 돌이키는 위인이 된 것입니다.
 여기서 나아만의 사람됨을 알아볼 수 있습니다. 더러운 불치병자라는 것보다 군대장관이라는 지위를 먼저 생각하고, 남의 나라에 와서도 아마나와 바르발강이 더 낫다는 강국 아람의 위상부터 생각하는, 더 이상의 것을 채울 수 없는 작은 그릇이었습니다.
 마침내 오만방자한 콧대가 자기 수하의 종들의 권유로 낮아짐으로써 하나님의 은총을 채울 수 있었으니 한심스러운 환자였습니다. 종들은 생명의 말씀으로 채울 수 있었음에 반해 군대장관은 멸망하고 불탈 것을 움켜잡고 있었기에 생명을 놓칠 뻔했습니다.

 그러나 종들의 말을 듣는 낮은 자세로 돌아와 일곱 번 몸을 씻자 어린 아이같이 깨끗해져 새생명을 얻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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