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의 반지 | 운영자 | 2024-09-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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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라시(midrash)'라는 책이 있습니다. 성서구절을 실제 상황에 적용시켜 해석해 놓은 유대교의 책이라고 보면 됩니다. 그 미드라시에 '다윗의 반지'라는 다음과 같은 일화(逸話)가 있습니다. 어느날 다윗왕이 궁중의 보석 세공인에게 명령했다. "나를 위하여 반지를 하나 만들어라. 거기에는 내가 매우 큰 승리를 거둬 그 기쁨을 억제하지 못할 때 그것을 조절할 수 있는 글귀를 새겨 넣어라. 그리고 동시에 그 글귀가 내가 절망에 빠져 있을 때는 나를 이끌어 낼 수 있어야 한다" 보석 세공인은 왕의 명령대로 곧 아름다운 반지를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적당한 글귀가 생각나지 않아 오랫동안 걱정을 하였다. 그는 솔로몬 왕자를 찾아갔습니다. "왕의 황홀한 기쁨을 절제해 주고 동시에 그가 낙담했을 때 용기를 북돋워 주기 위해서는 도대체 어떤 말을 써 넣어야 할까요?" 솔로몬이 대답했습니다. "이것 역시 곧 지나가리라! 이런 말을 써 넣으시오. 왕이 승리의 순간에 이것을 보면 곧 자만심(自慢心)이 가라앉게 될 것이고, 그가 낙심(落心) 중에 그것을 보게 되면 이내 표정이 밝아질 것입니다." “형통한 날에는 기뻐하고 곤고한 날에는 되돌아 보아라 이 두 가지를 하나님이 병행하게 하사 사람이 그의 장래 일을 능히 헤아려 알지 못하게 하셨느니라” -전도서7: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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